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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떠난 GS칼텍스, FA OH 김주향 영입...총액 6억7000만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자유계약선수(FA)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25)을 영입했다.GS칼텍스는 17일 "김주향과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최대 6억7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김주향은 계약 첫 시즌인 2024~25시즌 총 2억2000만원(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7000만원), 2025~26시즌과 2026~27시즌 두 시즌 동안 총 2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1억원)을 받게 된다.GS칼텍스는 "신임 이영택 감독을 선임하며 세대교체와 함께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리빌딩 중인 가운데 젊고 유망한 아웃사이드 히터인 김주향을 영입하며 새로운 날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라며 "1m80cm 큰 키를 갖춘 김주향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특히 공격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어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주향은 2017~18시즌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하며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FA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뒤 2023~24시즌을 앞두고 FA 황민경의 보상선수로 다시 현대건설로 이적하며 프로 커리어를 이어왔다.GS칼텍스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주향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서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향은 청평 클럽하우스에 합류해 신임 이영택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2024~25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GS칼텍스는 2023~24시즌이 끝난 뒤 8년 동안 동행한 차상현 감독과 결별하고, 이영택 감독 체제로 리빌딩을 노렸다. 스토브리그에서 팀 에이스였던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고, 주전 리베로 한다혜까지 페퍼저축은행행을 선택하며 전력이 약해졌다. 김주향 영입으로 일단 보강을 노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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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GS칼텍스, '8년 동행' 차상현 감독 후임으로 이영택 기업은행 수석코치 선임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배구단이 차상현 전 감독의 후임이자 창단 13번째 사령탑으로 이영택(47) 감독을 선임했다. GS칼텍스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 설계를 위해 여러 후보군을 두고 다방면으로 검토했고, 고심 끝에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젊은 리더십을 보유한 이영택 감독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문일고, 한양대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5년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2015년 현대건설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로 변신했고, 2017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 2019년부터 정관장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을 차례로 역임했다. 2019년 12월, 서남원 감독이 사퇴한 뒤 대행 임무를 수행하다가, 정식 감독으로 올라선 바 있다. 이영택 감독은 이후 2022년 인도네시아의 숨셀바벨뱅크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간 이영택 감독은 2023년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돌아와 국내 커리어를 다시 시작했다.이영택 감독은 대한민국 미들블로커의 명맥을 이어온 스타 플레이어 출신답게 특히 미들블로커 육성에 큰 강점을 보여왔다. 미들블로커진이 약점으로 꼽히는 GS칼텍스의 센터 라인을 육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 이영택 감독은 정관장과 기업은행에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며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성장시킨 바 있다.이영택 감독은 "새로운 색깔로 배구 명가 GS칼텍스의 영광을 재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신임 이영택 감독은 선수단과의 상견례 이후, 4월에 있을 아시아쿼터 선수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03.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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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과 결별…8년 동행 끝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차상현 감독과 결별한다.GS칼텍스 구단은 15일 정규시즌 최종전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팀을 이끌며 강팀 반열에 올린 차상현 감독과 구단의 미래에 관해 의견을 나눴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고심 끝에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차상현 감독은 지난 2016년 12월 시즌 도중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2020~21시즌엔 여자배구 사상 최초의 트레블(컵대회·챔피언결정전·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하지만 올 시즌 GS칼텍스는 후반기 부진에 빠졌고, 4위로 마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차상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좋은 환경에서 지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과 팀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GS칼텍스를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후임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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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PO 직행한다" vs "희망 남아있다" 운명의 3위 결정전, 승자는 누구?

"강팀이지만 희망은 있다."(차상현 GS 칼텍스 감독)"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짓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고희진 정관장 감독)사실상 3위 결정전에 나서는 두 감독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정관장과 GS 칼텍스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V-리그 2023~24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정관장은 3위(승점 58)에 올라 있다. 이미 봄 배구는 확정했다. 승점 51인 4위 GS 칼텍스가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정관장은 GS와 승점 3점 차 이내를 유지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프로배구는 3위와 4위 승점이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하지만 정관장은 이날 맞대결에서 승리해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고자 한다. 이날 정관장이 세트 스코어 3-1 이상으로 승리하면 승점 61을 기록, 3위를 확정짓는 동시에 GS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며 준플레이오프 가능성을 지울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짓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요새 분위기가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 작전 타임 때도 나보다 선수들끼리 먼저 얘기하더라. 그만큼 이기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감독으로서 봄 배구가 처음인데,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차상현 GS 감독도 정관장의 상승세에 혀를 내둘렀다. "정관장의 팀 컨디션이 너무 좋다. 경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질 것 같지 않더라. 멤버 구성도 좋은데 합도 잘 맞아가면서 저 순위에 올라 있는 것 같다. 분명한 강팀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날 GS는 반드시 2세트 이상을 따내야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세트 스코어 2-3으로 져도 승점 1을 가져가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에서 역전을 바라볼 수 있다. 차상현 감독도 "승점 1 이상을 따면 희망이 있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라면서 팀을 격려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4.03.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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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비 넘긴 GS, 7일 정관장과 운명의 한판 승부···차상현 감독 "마지막 힘을 짜내겠다"

GS칼텍스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물리치고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3~24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2)으로 이겼다. 4위 GS칼텍스는 승점 51(18승 15패)을 기록, 3위 정관장(승점 58)을 추격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을 기록했다. 오세연이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8득점을, 1세트 막판 교체 투입된 강소휘는 7득점을 올렸다. 아시아쿼터 다린 핀수완이 6득점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이날 서브에이스에서 8-2로 크게 앞섰다. 차상현 감독은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정관장의 기세가 무서워 우리 선수들이 의기소침할 수 있었는데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며 "서브 공략이 잘 이뤄졌고, 오세연이 중앙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전반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 교체 투입된 세터 김지원이 패턴 플레이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GS칼텍스는 오는 7일 대전 원정에서 무서운 기세의 정관장과 맞붙는다. 이번 봄 배구 도전의 분수령이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봄 배구 희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지만, 0-3 또는 1-3 패배로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 실날 같은 봄 배구 진출 가능성마저 아예 사라진다. 차상현 감독은 "현재 실바도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설 만큼 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도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면서 "마지막 있는 힘을 다 짜내고 있는 상황이다. 선수들도 7일 경기서 패하면 봄 배구에서 멀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4.03.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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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 희망 이어간 GS칼텍스, 최하위 페퍼 3-0 완파···3위 정관장 추격

GS칼텍스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셧 아웃 승리를 거두고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3~24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12)로 이겼다. 4위 GS칼텍스는 승점 51(18승 15패)을 기록, 3위 정관장(승점 58)을 추격했다. 양 팀은 3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을 기록했다. 오세연이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8득점을, 1세트 막판 교체 투입된 강소휘는 7득점을 올렸다. 아시아쿼터 다린 핀수완이 6득점을 보탰다.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보다 공격성공률이 10% 이상 더 높았고, 서브에이스에서 8-2로 크게 앞섰다. 오세연과 함께 김지원도 서브 에이스를 3개 추가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어려운 팀 상황을 설명했다. 무서운 기세의 정관장에 추월을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점점 격차가 벌어져 봄 배구와 멀어져 보여서다. 차상현 감독은 "정관장이 (남은 3경기서) 전승을 거둬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거 같다. 우리가 (남은 4경기를 다 이겨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갈까 말까한 상황이다. 정관장이 무너지고 우리가 베스트 전력을 갖춰야 봄 배구가 이뤄질 수 있는데, 그런 요행을 바라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정관장이 5라운드 이후 9경기에서 승점 22(8승 1패)를 추가하는 동안, GS칼텍스는 8경기에서 고작 승점 5(2승 6패)를 얻는 데 그칠 만큼 부침을 겪고 있다.더군다나 몇몇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어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주포 강소휘마저 웜업존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강소휘는 직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1점, 공격성공률 7.14%로 부진했다.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점심 먹고, 또 저녁 먹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조금 힘들고 지친 상황이다.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계속 선발로 출장했다. 웜업존에서 경기를 보다가 투입된 적이 없다.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해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며 "경기는 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1세트 18-17에서 다린의 퀵오픈에 이어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달아났다. 21-19에선 실바의 두 차례 오픈 공격 성공과 함께 상대 범실 속에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상대에게 끌려갔다. GS칼텍스가 5-10까지 뒤졌다. 그러나 12-17에서 9연속 득점으로 역전은 물론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야스민의 연속 범실을 기록하는 동안 실바와 유서연이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았다. 24-22에서는 문지윤이 속공을 성공시켰다. 3세트는 김지원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문지윤이 블로킹에 이은 공격 성공으로 4-0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더블 스코어 점수 차를 유지하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오는 7일 대전 원정에서 무서운 기세의 정관장과 맞붙는다. 이번 봄 배구 도전의 분수령이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4.03.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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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 빨간불' 차상현 감독 "요행 바라기도 쉽지 않아···강소휘는 교체 대기"

"요행을 바라기도 힘든 상황이다."4라운드까지 4위 팀에 넉넉히 앞서며 봄 배구가 유력해 보였던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현실 직시다. GS칼텍스는 최근 정관장의 무서운 기세에 밀려 봄 배구 희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의 2023~24 V리그 홈 경기에 앞서 "솔직히 정관장의 지금 기세라면 요행을 바래 봄 배구를 기대하긴 힘들다"고 인정했다. 지난 2일 기준으로 3위 정관장은 승점 58(19승 14패)을 기록하고 있다. 한 경기 적게 치른 4위 GS칼텍스는 승점 48(17승 15패)로 4위에 머무르고 있다. V리그는 3~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개최하나, 최근 양 팀의 기세만 놓고 보면 이마저도 기대하기 쉽지 않다. GS칼텍스는 5라운드 이후 8경기에서 승점 5(2승 6패)를 얻는 데 그친 반면 정관장은 이 기간 9경기에서 승점 22(8승 1패)를 추가하며 7시즌 만의 봄 배구를 눈앞에 뒀다. 차상현 감독은 "정관장이 남은 (3경기마저) 전승을 거둬 올라갈 거 같다. 우리가 (남은 4경기를 다 이겨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갈까 말까한 상황이다. 정관장이 무너지고 우리가 베스트 전력을 갖춰야 봄 배구가 이뤄질 수 있는데, 그런 요행을 바라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GS칼텍스는 현재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가 많다. 토종 에이스 강소휘도 부침을 겪고 있다. 직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1점, 공격성공률 7.14%로 부진했다. 강소휘는 이번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점심 먹고, 또 저녁 먹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조금 힘들고 지친 상황이다.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계속 선발로 출장했다. 웜업존에서 경기를 보다가 투입된 적이 없다.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해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며 "경기는 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언제든 강소휘를 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차상현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력도 이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걱정"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야스민의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게 첫 번째"라고 분석했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 후 오는 7일 대전 원정에서 무서운 기세의 정관장과 맞붙는 일정이다. 차 감독은 "상황을 모르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4.03.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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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뿌리쳐야 하는 현대건설-정관장 쫓아가야 하는 GS, '승점 3'이 절실

5라운드에서 주춤했던 현대건설이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선두 현대건설(승점 69)은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6라운드 한 경기를 먼저 치른 4위 GS칼텍스(승점 48)다. GS칼텍스는 지난 25일 IBK기업은행과 6라운드 첫 경기를 치러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바 있다. 4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현대건설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현대건설은 지난 5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다. 상승세인 정관장에게 덜미를 잡힌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선두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하위권 팀에 3-2 풀세트 진땀승을 거두며 승점 4를 얻는 데 그쳤다. 흥국생명이 정관장에 발목을 잡힌 덕분에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승점 차는 2점으로 격차가 좁다. 현대건설은 우승이 아닌 '1위의 아픔'만 두 번이나 있는 팀이다. 현대건설은 2019~20시즌과 2021~22시즌 모두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시즌 1위를 달렸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봄배구는 물론 우승 타이틀도 얻지 못했다. 현재 현대건설의 우승 역사는 2015~16시즌에 멈춰있다. 정규리그까지 석권한 통합우승은 더 거슬러 올라간 2010~11시즌이 마지막이다.모처럼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선 6라운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3월 12일 흥국생명전까지 GS칼텍스-정관장-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을 차례로 상대하는데, 흥국생명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선 매 경기 승점 3이 필요하다. 다만 3위 싸움 중인 정관장과 GS칼텍스가 상승세라 까다롭다.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GS는 1승 뿐이지만 상승세다. 리베로 안혜진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새 아시안쿼터 선수 다린 핀수완(태국·등록명 다린)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차상현 GS 감독도 "모처럼 편하게 경기를 지켜봤다"라고 말할 정도. GS도 20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3시즌 만의 봄배구 진출을 노린다. 5연승 중인 3위 정관장(승점 56)을 부지런히 쫓아가기 위해선 GS도 승점 3이 절실하다. 상승세 전력에 봄배구 진출의 절실함까지 갖춰 현대건설을 끈질기게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윤승재 기자 2024.02.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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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달인·수비 다린' 막판에 합류한 천군만마들, GS 봄배구 불씨 살린다

GS칼텍스가 세터 안혜진(26)과 아시안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다린 핀수완(30·태국·등록명 다린)의 합류로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GS칼텍스는 주전 세터 안혜진의 공백이 컸다. 안혜진은 지난여름 왼쪽 어깨 탈구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팀에는 세터 공백이 생겼다. 시즌 내내 고민거리였다. GS칼텍스는 아시안쿼터 선수로 세터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 트라이아웃에서 인도네시아 아웃사이드 히터 메디 요쿠를 지명한 GS는 태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 소라야 폼라로 선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폼라의 임신으로 GS칼텍스는 또 새 선수를 찾아야 했고, 아이리스 톨레나다를 영입했지만 기량 미달로 3경기만 치르고 내보냈다. 주전 세터 안혜진의 이탈이 아시안쿼터 선수 교체 나비효과로 이어지면서 GS칼텍스는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6라운드를 앞두고 4연패 수렁에 빠졌고, 3위 정관장(승점 50)에 승점 8 뒤진 4위에 머물렀다. 봄배구 진출은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6라운드를 기점으로 달라졌다. 안혜진이 빠르게 회복해 팀에 복귀해서다. 안혜진은 5라운드 중반 엔트리에 등록돼 코트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선발로 복귀했다. 빠르고 안정적인 그의 세트는 팀 공격을 서서히 살아나게 했다. GS칼텍스는 대체 아시안쿼터 선수 영입에도 박차를 가했다. 안혜진이 복귀해 세터 걱정을 덜었으니 아웃사이드 히터 다린을 영입했다. 둘의 합류로 빠르게 팀을 재정비한 GS칼텍스는 25일 IBK기업은행전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안혜진은 안정적인 세트로 팀의 공격 템포를 조절했고, 다린도 9득점에 블로킹 득점 3개를 성공시키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오랜만에 편하게 경기를 지켜봤다”며 “안혜진이 돌아오면서 안정감이 생겼다. 그동안 얇은 선수층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중심을 잘 잡아줬다”라고 말했다. 안혜진의 안정적인 세트 속에 실바(28득점) 강소휘(12득점) 양쪽 날개 공격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었다. 다린의 활약에 대해서도 "수비에서 플러스 요인이 됐다"라고 칭찬했다. GS칼텍스는 3위 정관장과 격차를 5점 차로 줄였다. 시즌 종료까지 다섯 경기밖에 안 남았지만, 봄배구를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차상현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반전 분위기를 잘 살리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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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뛸 수 있어요" 국대 세터의 강력 요청, 시즌 아웃 딛고 봄 배구 희망 'ing' [IS 인터뷰]

시즌 직전 받은 어깨 수술, 처음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시즌엔 '국대 세터' 안혜진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이에 GS 칼텍스는 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김지원과 올 시즌 신인 이윤신으로 세터진을 꾸렸지만 경험이 적은 두 선수로 풀시즌을 치르기엔 무리가 있었다. 아시안쿼터제로 영입한 세터 소라야 폼라는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고 대체 선수 톨레나다는 기량 미달로 3경기만 치르고 자취를 감췄다. 시즌 막판인 5라운드까지 세터 고민을 지워내지 못한 GS는 결국 봄 배구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 위기의 6라운드, GS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안혜진이 빠른 회복 속도로 팀에 복귀한 것. 5라운드 도중 엔트리에 등록돼 웜업존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던 안혜진은 2월 14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복귀하며 주전 세터로 돌아왔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지만, 빠르고 안정적인 그의 세트는 침체됐던 GS의 공격을 서서히 살아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25일 장충 IBK기업은행전, GS는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만난 안혜진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며 "돌아오고 3연패 하다가 오랜만에 1승했는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나쁘지 않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차상현 GS 감독도 "안혜진이 돌아오면서 (세터) 안정감이 높아졌다"라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오랜 재활 훈련 터널을 지나 복귀한 코트. 안혜진도 "이렇게 오래 재활 훈련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라고 지난 재활 기간을 돌아봤다. "트레이너와 감독님, 코치님들이 도와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한 그는 "덕분에 빨리 코트에 복귀할 수 있었고, 돌아와서 못할 수도 있는데 믿고 기용해주신 덕분에 몸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조기 복귀엔 안혜진과 차상현 감독의 큰 결단이 있었다. 안혜진의 회복 속도가 빠르긴 했지만, 추가 부상 우려에 차 감독은 쉽사리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안혜진도 100%가 아닌 자신의 컨디션이 오히려 팀에 민폐를 끼칠까 우려해 복귀를 망설이기도 했다. 고민 끝에 안혜진이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고 감독에게 강력하게 요청했고, 처음엔 거절하던 차상현 감독도 안혜진의 재검진 결과를 끝까지 확인한 뒤 그의 투입을 결정했다. 늦었지만 안혜진이 돌아오면서 GS도 봄배구 진출 희망을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안혜진은 "그동안 선수들이 승점을 잘 쌓았기 때문에 봄배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다"라면서 "최근에 승을 못 거두면서 분위기가 떨어졌지만, 선수들과 한 경기 한 경기만 신경 쓰자고 이야기했다. 오늘 중요한 경기 잘 풀려서 분위기도 반전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라며 선전과 필승을 다짐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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